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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이기면 '신태용호'와 8강전

<앵커>

파리올림픽 축구 최종예선에 나선 우리 대표팀이 오늘(22일) 밤 조 1위 자리를 놓고 한일전을 치르는데요. 일본을 꺾으면 8강전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입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2연승으로 B조 공동선두인 우리와 일본은 골 득실에 다득점까지 같아, 오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조 1위를 가립니다.

주장 변준수가 경고 누적, 서명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전 중앙수비수 2명이 빠지는 게 적지 않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승부차기까지도 염두에 두고 빈틈없이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계획은 어느 정도 다 세웠고, 모든 상황에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승부차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8강행은 확정했지만, 조 1위를 해야 할 이유는 명확합니다.

일본을 꺾고 1위가 되면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져서 2위로 밀릴 경우엔 A조 1위인 개최국 카타르와 8강에서 만나는데,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카타르의 '홈 이점'까지 고려할 때, 8강 상대가 카타르보다는 인도네시아가 되는 게 아무래도 더 나은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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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요르단을 4대 1로 꺾고, 2승 1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의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끈 데 이어,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도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를 일궈내며 또 한 번 '신태용 매직'을 발휘했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감독 : (8강전 상대가) 우리 대한민국이 될지, 일본이 될지 모르겠지만 8강전을 준비하려고 지금 잘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태용호'와 '황선홍호'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오늘 밤 한일전 결과에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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