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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앞세워 독립 시도?…'주가 급락' 하이브 무슨 일

<앵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의 주가가, 오늘(22일)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내부 갈등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 노유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2022년 데뷔와 함께 연이은 히트곡을 내고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유지하며 케이팝 간판 걸그룹이 된 뉴진스.

이들을 기획해 뉴진스 엄마로 불리는 민희진 대표가 설립한 소속사 어도어는 국내 1위 가요 기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가 지분 80%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민 대표에 대해 전격 감사에 착수한 건 어도어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이브 측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구역에서 확보한 전산 자산 등 관련 자료 분석이 끝나면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이브 관계자 :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하이브가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그다음에 민희진 대표에 대해서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SM엔터테인먼트 공채 출신인 민희진 대표는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해낸 스타 제작자로 2019년 하이브로 이직했습니다.

2021년 11월 어도어를 설립한 뒤 자신이 기획한 뉴진스의 성공으로 국내외에서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다음 달 컴백을 앞둔 뉴진스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는 전날 대비 7.81%나 하락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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