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촬영한 CCTV 영상입니다.
헬멧 쓴 한 남성이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런데 이 남성, 갑자기 열쇠가 꽂혀 있는 배달용 오토바이로 가더니 자연스럽게 올라타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이후 뒤늦게 도난 사실을 알게 된 오토바이 주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경찰은 관제센터의 도움을 받아 주변 수색에 나섰고 곧 도둑맞은 오토바이를 발견했습니다.
범인은 다시 현장으로 오는 법이라고 했던가요.
경찰은 오토바이 주변에서 잠복하면서 절도범을 기다리기로 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오토바이를 훔쳐 갔던 남성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 남성은 절도범이 아니라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범행 장면이 담긴 관제센터 CCTV 영상이 있었기에 꼼짝 못 하고 검거됐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하도 자연스럽게 가져가서 주인인 줄", "하늘은 못 봐도 카메라는 다 보고 있으니 꼭 잡힌다", "우리 경찰은 치안 사각지대 누비는 일상 지킴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