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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수회담 실무협의 연기…의제 조율도 난항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의가 당초 오늘(2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통령실 인사를 이유로 연기됐습니다. 민주당이 의제로 올리길 원하는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문제를 놓고는 회담 전부터 여당에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비서실을 중심으로 영수회담 실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전 정무수석이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으로 만남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 총선 민심을 전달하겠다며 이번 회담이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려라"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습니다.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회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번 주 22~25일까지 루마니아 대통령의 방한, 23일과 26일 예정된 이 대표의 대장동 재판 일정을 고려해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제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리면 이번 주를 넘길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두고는, 회담 전부터 여야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최민석/민주당 대변인 : 악화일로의 물가고 앞에 민생 공염불만 외는 윤석열 정부식 입 경제를 타파하고 민생회복지원금 등 실질적으로 민생을 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계속적인 현금 살포는 결국에는 나라를 쇠락의 길로 걷게 한다는 인식이 강하시기 때문에 과연 (대통령이) 받아들이실지….]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건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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