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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600mm 초대형 방사포 가능성

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600mm 초대형 방사포 가능성
북한이 오늘(2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3시 1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 미사일은 3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사된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0여 ㎞라는 비행 거리를 고려할 때 남측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30㎞, 전북 군산의 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입니다.

비행 거리 등을 고려할 때 성능 개량 차원에서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초대형 방사포는 2019년 8월 25일 그 명칭이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한 무기이며, 방사포는 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이름입니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는 400㎞에 육박하는 사거리와 유도 기능 등을 토대로 한미 정보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으며 KN-25라는 코드명을 부여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2년 12월 31일 초대형 방사포가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에 '증정'된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이 추진 중인 핵탄두 소형화 성공 시 탑재 대상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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