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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황선홍호, 오늘 밤 조 1위 놓고 운명의 한일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10시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B조 1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운명의 한판을 펼칩니다.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한 두 팀은 현재 승점은 물론 골 득실과 다득점까지 같아 오늘 밤 마지막 3차전을 통해 조 1위를 가리는데, 두 팀이 비길 경우에는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갑니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는 2위가 될 경우 8강전에서 A조 1위인 개최국 카타르와 대결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 대표팀이 조 2위가 된 뒤 8강전에서 카타르에 패배할 경우에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그대로 좌절됩니다.

이번 대회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처음으로 8강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A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4대 1로 물리치고 2승 1패로 카타르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감독 : 일단 우리가 8강 올라가기 때문에 너무 기쁘고요. 우리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랑 모두 하나가 돼서 성과를 내지 않았나,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이로써 만약 오늘 밤 한국이 일본을 누르고 B조 1위가 될 경우 준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황선홍과 신태용, 두 감독이 겨루는 '한국인 지도자' 맞대결이 성사되는 것입니다.

(취재 : 권종오 / 영상편집 : 이정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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