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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연속 안타 11경기로 마감…아까운 스플래시 파울

이정후, MLB 연속 안타 11경기로 마감…아까운 스플래시 파울
▲ '스플래시 파울'을 때린 이정후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85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정후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것은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5일 만이자 12경기 만입니다.

그 사이 이정후는 11경기 연속 안타를 쳐 이 부문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장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1회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시속 140㎞의 슬라이더에 맞아 출루했습니다.

빅리그에서 처음 몸에 맞은 공입니다.

6회에는 결국 우익수 뜬 공에 그쳤으나 초구에 '스플래시 홈런'을 만들어낼 뻔했습니다.

이정후가 강하게 잡아당긴 홈런성 타구는 폴대 오른쪽을 지나 경기장 밖 매코비만(灣)에 떨어졌습니다.

오라클 파크 우측 관중석을 넘어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홈런은 물에 첨벙 빠진다는 뜻에서 '스플래시 히트'로 불립니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 목표로 '한국인 스플래시 1호 홈런'을 내건 바 있습니다.

도루에 실패한 이정후

이정후는 8회말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는데 다만 도루를 시도했다가 잡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슬레이드 체코니의 6이닝 2피안타 2실점 호투와 6회 가브리엘 모레노의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앞세운 애리조나에 3-5로 패했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치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올렸습니다.

2, 4회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2-2로 맞선 6회 1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만루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 베이스씩 전진해 홈까지 들어왔습니다.

4-3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낸 뒤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쳐내 상대 투수를 흔들어댔습니다.

시즌 5, 6호 도루입니다.

김하성(왼쪽)과 산더르 보하르츠

김하성의 작전이 먹혀든 듯 토론토 불펜 네이트 피어슨은 사사구 3개를 쏟아냈고 김하성은 2득점째를 올렸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84타수 19안타)이 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6-3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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