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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주일 안에 무기 공급 시작"…우크라 지원 박차

<앵커>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새로 군사 지원을 하는 방안을 모레(24일)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예산이 통과되면, 일주일 안에 무기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특히 첨단 무기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일주일 안에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관련 예산이 부족해진 작년 말 이후로 넉 달 가깝게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원에서 통과된 지원안은 총 83조 5천억 원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도록 돼있고, 모레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표결 직후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 곧바로 군수품이 옮겨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보시르키우/유럽 안보 전문가 : 많은 돈이 사실은 미국 국내에서 돌게 됩니다. 미국 내에서 우크라이나에게 줄 탄약과 무기를 쌓는데 쓰일 것이니까요.]

이번 지원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30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정확하게 명중하는 데다, 한 발로 축구장 서너 개 면적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미국 방송에 출연해서, 에이태큼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무기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된다면, 승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미국 의회도 이번 법안에 에이태큼스 지원을 명시한 상태인데, 지원이 현실화하면 전황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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