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오찬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의 연락을 받고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오는 22일 오찬 일정에 참석해줄 수 있는지 물었지만, 거절 의사를 밝힌 겁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 받았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만 밝혔습니다.
앞서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은 9일 만인 어제(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국민뿐"이라며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갖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