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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84조 원 규모 지원안 미 하원 통과…러, 반발

<앵커>

우리 돈 84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포함된 안보 예산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러시아는 더 많은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4조 원 규모의 지원안이 현지 시간 20일 미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하원은 본회의에서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가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을 담은 안보 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된 지 반년만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미국의 지원을 이용해 두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 푸틴이 패배해야만 하는 이 전쟁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러시아는 안보 예산안 통과 소식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결정은 우크라이나를 더 망치게 할 것이며,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은 통과되기까지 야당이자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반대해 장기간 표류했습니다.

진통 끝에 통과된 예산안에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타이완 지원과 함께 동결 중인 러시아 자산 압수,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등이 담겼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이번 안보예산안은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다음 주 중 통과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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