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란 "이스라엘 공격? 장난감 같았다"…속내는?

<앵커>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그건 공격도 아니었고 장난감 같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그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도, 먼저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도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보복 공격의 표적이 됐던 이란 이스파한 공군 기지 위성사진입니다.

겉으로는 땅이 파인 흔적이나 무너진 건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은 공격도 아니었다, 아이들 장난감 같은 것이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중대한 후속 공격이 있으면 즉각적인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먼저 추가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드론이 아니라 미사일을 동원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정작 이스라엘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은 만큼, 양쪽 모두 더 이상의 충돌은 원하지 않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보복을 만류해 온 미국도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여러분이 저에게 질문하리란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중동 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확전 반대'만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미국은 어떤 공격 작전에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긴장완화 노력입니다.]

이란-이스라엘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어젯(19일)밤 친이란 이라크 군사기지에서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즉각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김한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