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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차타워에서 소화설비 오작동…근로자 6명 부상

건물 주차타워에서 소화설비 오작동…근로자 6명 부상
▲ 가스 유출 현장에서 구조 작업 중인 소방관들

오늘(20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남 홍성군의 한 건물 주차타워에 있던 자동소화설비가 갑자기 작동해 다량의 이산화탄소(CO₂)가 방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자동소화설비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A 씨(60대)가 얼굴 부종·질식 등의 중상을 입고 천안 단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른 근로자 5명도 호흡곤란·타박상 등의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의 나이는 20대에서 70대 사이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들 모두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이 주차타워에선 물받이판 공사를 했는데, 사고 발생 직전까지 철판 표면 등을 매끄럽게 하는 그라인딩(연마)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상 자동소화설비는 화재 감지 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데, 오늘 주차타워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소화설비가 작동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충남 홍성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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