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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 '지하철 시위'…혜화역 한때 무정차 운행

<앵커>

장애인의 날 하루 전인 어젯(19일)밤, 혜화역에서는 장애인 단체들이 '지하철 시위'를 벌이면서 열차가 1시간 가까이 정차하지 않고 운행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일본 대마도 해역에서는 규모 3.9 지진이 발생해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승강장에 경찰과 시위자들이 가득 찼습니다.

오늘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권리보장 등을 촉구하며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1박 2일 집회를 벌이던 시위 참가자 중 일부가 어젯밤 8시 30분쯤, 기습적으로 열차 탑승을 시도했습니다.

때문에 혜화역에선 약 1시간 정도 열차가 정차하지 못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안전 등을 우려해 밤 9시 4분부터 55분까지 혜화역에서 동대문역으로 가는 열차 11대를 무정차 운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규식 공동대표가 휠체어로 엘리베이터를 들이받아 고장 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공동투쟁단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서울 혜화역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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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충북 진천군에 있는 한 무인 변전소에선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변압기 1대가 불에 타면서, 일대 아파트 등 5,400여 세대에서는 1분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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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28분엔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km 떨어진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도 88건의 관련 신고가 들어왔지만,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영상제공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진천소방서,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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