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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스라엘 공격 제한적인데…'5차 중동전쟁' 변수는

<앵커>

이스라엘의 공격에 이란이 보복하자, 이스라엘은 참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란이 또다시 보복에 나서거나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으로 맞설 경우 두 나라의 전면전, 더 나가서 중동 전체가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예상이 있습니다.

이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표언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하루 전 이란은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 이란은 주권을 지키고 이스라엘 정권이 공격을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가혹한 응징으로 5차 중동전도 불사하겠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오늘(19일) 공격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공격 주체도 곧바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나단 로드/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 : 이번은 이스라엘이 이란 내부를 공격하고 상당히 민감한 목표물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제한된 공격입니다.]

내부 강경 여론을 달래기 위해 강력한 경고는 날리되 확전은 경계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란 반응은 하루 전과 달라졌습니다.

소형 무인기를 요격했고 피해도 없었다며 이스라엘 공격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조나단 로드/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 : 이란은 벼랑에서 내려와 공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확전의 사다리를 내려가려고 합니다.]

지난번 공격이 대부분 막힌 상황에서 이란이 또 보복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백승훈/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미국에서 지금 이란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를 계속 올리고 있거든요. 또 이번에 공격을 하면 이스라엘에 명분을 계속 쌓아주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이스라엘의 또 다른 공격이 있거나, 이란이 의외의 반격에 나설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란이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핵 프로그램 개발에 속도를 낼 경우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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