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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습…"드론 격추 과정에서 폭발음"

<앵커>

다음은 전 세계가 걱정했던 일이 일어난, 중동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군 기지를 겨냥한 걸로 보이는데 이란은 피해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먼저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하늘에 불빛이 번쩍합니다.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 인근에서 현지시간 19일 새벽 불빛과 함께 강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습니다.

[이란 방송 앵커 : 이스파한 주에서 큰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음의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국영TV는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3기가 목격됐고, 방공시스템이 작동해 모두 격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폭발음은 방공망이 드론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파한은 6일 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쏜 발사원점 중 한 곳으로, 군기지와 시설이 모인 지역입니다.

특히 핵시설도 있는데, 피해는 없었다고 이란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스파한 핵시설 관계자 : 이곳은 안전합니다. 적어도 우리가 있는 이곳은 아무 공격도 없었고 어느 곳도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 8편이 경로를 변경했고,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의 공항 운영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루 전인 18일 미국에 하루 이틀 뒤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공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폭스 뉴스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공격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고, 이란은 피해가 없고 공격 배후도 불투명하다며 즉각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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