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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본토 미사일로 타격…6일 만에 보복 공습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받은 지 엿새 만에 이란 본토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공습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란은 피해가 없고 공격 배후도 불분명하다며 즉각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밤하늘에 불빛이 반짝입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 남쪽 이스파한 인근에서 현지시간 19일 불빛과 함께 강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 : 이스파한 주에서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음의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당국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파한은 이란군의 주요 공군기지와 핵프로그램 관련 시설이 모인 곳입니다.

특히 지난 13일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할 때 공격을 시작한 곳입니다.

이란 관영TV는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3대를 격추했다며 핵시설은 무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 8편이 경로를 변경했고,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 공항 운영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루 전인 18일 미국에 하루 이틀 뒤에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공습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 폭스 뉴스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공습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피해가 없고 공격 배후도 불분명하다며 즉각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언한 대로 보복을 주고받았지만, 전면전 위기는 피하기 위해 양측 모두 절제된 방식으로 상황을 관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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