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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목숨 앗은 급발진 의심 사고…오늘 국내 첫 '재연시험'

지난 2022년, 강릉에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살 이도현 군이 숨졌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여부를 밝힐 '재연 시험'이 오늘(19일) 진행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운전자 측이 제조사를 상대로 낸 7억 6천만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측이 요청한 '사고 현장에서의 가속페달 작동 시험' 감정이 오늘 강릉에서 진행됩니다.

국내 급발진 의심 사고 가운데 현장 재연 시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험은 사고 차량과 같은 연식의 차량으로 실시하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이 타당한지 따져보는 만큼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원고 측은 '약 30초 동안 지속된 이 사건 급발진 과정에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피고 측은 풀 액셀을 밟았다고 기록한 사고기록장치 기록과 국과수 분석 등을 근거로 오조작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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