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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주주행동주의 무리한 요구, 기업 장기 성장동력 저해"

이복현 "주주행동주의 무리한 요구, 기업 장기 성장동력 저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18일) 주주행동주의 기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주주행동주의 기관의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가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주행동주의 기관과 기업, 유관단체, 시장전문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주주행동주의 기관은 기업과 주주들에게 장기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제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어 "올해 주주총회 결과에서 보듯이 행동전략이 탄탄하지 못하면 주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공허한 캠페인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접수된 주주제안 93건 중 가결된 안건은 주주환원 2건과 이사선임 안건 26건 등으로, 가결률이 30%에 불과했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주주행동주의 기관에 "책임감과 투명성, 그리고 전문성을 갖고 적극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주활동으로 기업과 자본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들에는 주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주주의 정당한 요구에는 적극 소통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트러스톤·KCGI·안다·얼라인·차파트너스 등 주주행동주의 기관 대표와 KT&G, DB하이텍,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기업,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유관단체, 국민연금 등 시장전문가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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