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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세계 첫 수소트램 2년 앞당긴다…2027년부터 운행

울산항역 폐선부지에서 실증이 한창인 수소전기트램.

2029년 1호선 운영을 위한 실증 목표치 2천500km를 두 배가량 뛰어넘은 5천 km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지금은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돼 하루 세 차례 시승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경옥/남구 무거동 : 너무 편하고 수소로 달린다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빨리 도입이 되어서 쌩쌩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대전시가 2028년 도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울산시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7년 말부터 수소트램을 상업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선은 태화강역~울산항역까지 4.6km 구간. 
 
울산항역에 하차하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로 가는 셔틀버스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셔틀버스 구간도 향후 트램 선로가 연결될 예정입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삼산여천매립장 관람이 가능하고, 장생포고래문화특구까지 연결해 울산의 생태와 관광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태화강역 일대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해서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울산 관광을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수소트램은 상부에 전선 대신 수소를 저장하는 탱크와 전기를 발생시키는 연료전지가 탑재됐습니다.

울산시는 235억 원을 투입해 노후 철로를 트램 전용 철로로 교체하고, 승강장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연간 200톤가량의 청정한 공기를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수소트램.

2027년 세계 첫 수소트램 운행으로 울산이 진정한 친환경 수소 도시라는 이미지를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취재 : 김영환 UBC, 영상취재 : 이종호 UBC, 디자인 : 송정근·구정은 U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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