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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 보인다고 방심하다…헬기·암행순찰차에 딱 걸렸다

<앵커>

요즘 봄을 즐기려는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해 고속도로에서 단속을 벌였더니, 두 시간 만에 100건 넘는 교통 위반이 적발됐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1차선으로 주행하는 검은색 SUV.

경찰 암행순찰차가 뒤에서 따라가니 단속 장치의 알람이 울리며, 시속 130km가 넘는 속도가 표시됩니다.

SUV는 제한 속도가 시속 100km인 도로에서 최대 147km로 달렸습니다.

단속 장비에 차량의 속도와 번호가 기록돼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10만 원의 범칙금과 벌점 30점이 부과됐습니다.

경찰의 헬기 단속에서는 1차로로 주행하던 고속버스가 적발됐습니다.

[저거 지정차로 위반이에요.]

도로교통법상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서 버스는 버스전용차로 운영 구간이나 운영 시간 외에는 1차로에 진입하면 안 됩니다.

[지정차로 위반 운전자 : 막혀가지고. 학교 복귀시간 다 돼가는데 어쩔 수 없이 들어간 거예요 1차선에. (안 되는 것) 알고 있는데.]

고속버스 운전자에게는 5만 원의 범칙금과 벌점 10점이 부과됐습니다.

경찰이 경기 남부의 고속도로에서 어제(17일) 오후 1시 반부터 2시간 동안 단속한 결과, 교통법규 위반 행위 117건을 적발했습니다.

[문숙호/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 다수의 가족들이 많이 이동을 할 겁니다. 그래서 나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 안전도 생각해서 안전운전을 꼭 하셔야 한다.]

행락지 주변 도로 등에서 실시한 음주단속에서는 16건이 적발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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