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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CL 준결승 1차전서 요코하마에 1대 0 승리

울산, ACL 준결승 1차전서 요코하마에 1대 0 승리
▲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울산 HD와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1차전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1 울산 HD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안방에서 먼저 제압했습니다.

울산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에서 일본 J1리그의 요코하마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울산은 2차전에서도 합계 점수 우위를 지키면 이번 시즌 동아시아 최강 클럽 타이틀을 따냅니다.

2차전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울산은 우리나라 팀 최초로 2025 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처음으로 32팀 체제로 클럽 월드컵을 여는 FIFA는 아시아에 총 네 장의 티켓을 분배했습니다.

울산은 오늘(17일) 승리를 통해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기는 '연맹 랭킹'에서 전북 현대를 추월하면서 아시아 팀 가운데 세 번째로 클럽 월드컵행을 확정했습니다.

울산 이동경이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지난달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쓸어 담은 이동경은 전반 19분 주민규가 페널티박스에서 흘려준 공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13일 강원FC전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한 주민규도 후반 5분 직접 골문을 노렸습니다.

역습 중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 중거리 슛을 날렸는데, 하타나카 신노스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23분엔 역습 끝에 주민규가 문전에서 찬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하단만 강타했습니다.

2분 후 이동경이 상대 후방을 내달린 후 왼발로 강하게 깔아 찼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맞았습니다.

주민규는 후반 27분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또 한번 땅을 쳤습니다.

오늘 경기 시작 전에는 특별 제작 영상 등을 통해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고 유상철 감독은 현역 시절 울산에서 9시즌, 요코하마에서 4시즌을 뛰었습니다.

울산에서는 두 번의 K리그 우승과 두 번의 리그컵 우승에 일조했고, 요코하마에서는 두 차례 리그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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