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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GS칼텍스 한수지 은퇴…"지나고 보니 행복했다"

여자배구 GS칼텍스 한수지 은퇴…"지나고 보니 행복했다"
▲ 한수지

세터로 신인상을 받고, 미들 블로커로 블로킹 1위에 올랐던 한수지가 정든 코트를 떠납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는 오늘(17일) "한수지가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2006-2007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한수지는 세터로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2009-2010시즌에는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세터상을 받았습니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정관장(당시 구단명은 KGC인삼공사)에서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한수지는 2019-20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로 돌아왔습니다.

2020-2021시즌에는 GS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 달성에 공헌했고, 2022-2023시즌에는 블로킹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한수지는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 득점 772개로 이 부문 7위에 자리했습니다.

은퇴를 결심한 한수지는 구단을 통해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또 한 걸음 나아가려고 한다"며 "배구를 하면서 힘든 날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나고 보니 모든 날이 행복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GS칼텍스는 2024-2025시즌 중 한수지 은퇴식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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