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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대리점 2곳서 1억 4천만 원 상당 스마트폰 훔친 40대 검거

휴대전화 대리점 2곳서 1억 4천만 원 상당 스마트폰 훔친 40대 검거
지난해 4월 휴대전화 대리점을 털었던 40대 남성이 또 다른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새벽 4시쯤 경기 오산시 금암동의 한 상가에 있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1억 원어치의 스마트폰 89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망치 등을 이용해 상가 복도에 있는 대리점 뒷문을 부순 뒤 매장에 침입해 스마트폰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인근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미리 파악해 둔 지하 창고에 훔친 스마트폰을 보관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다음날 새벽 스마트폰을 가지러 갔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4월 주변에 있는 또 다른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3천7백만 원어치의 스마트폰 29대를 훔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때도 같은 지하 창고에 훔친 스마트폰을 숨겼는데, 당시엔 주변 지역이 CCTV 사각지대라서 검거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이후 CCTV가 보강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똑같은 경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가 덜미가 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생활이 어려워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스마트폰 89대를 회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도난당한 스마트폰은 A 씨가 이미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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