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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정한재, 아시아선수권 67㎏급 동메달

레슬링 정한재, 아시아선수권 67㎏급 동메달
▲ 레슬링 국가대표 정한재(왼쪽)

레슬링 차세대 에이스 정한재(수원시청)와 기대주 권정율(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한재는 오늘(1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2024 세계레슬링연맹(UWW)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알마트베크 아만베크(카자흐스탄)를 꺾고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정한재는 아만베크에게 먼저 1점을 내줬으나 치열한 접전 끝에 한 점을 만회해 1대 1을 기록, 후취점 우선 원칙에 따라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그는 16강에서 일본의 야베 하루토를 3대 1, 8강에서 비나약 파틸(인도)을 7대 1로 눌러 준결승에 진출했고, 라자크 베이시케예프(키르기스스탄)에게 1대 2로 아쉽게 패해 결승에 오르진 못했습니다.

정한재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동메달을 딴 차세대 에이스입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입상에 성공하는 등 최근 출전한 국제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냈습니다.

레슬링 관계자들은 정한재를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한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체중 감량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체급을 67㎏급으로 올리는 도전을 했고, 도전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해당 체급 간판 류한수(삼성생명)에게 밀리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 및 세계쿼터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에서도 메달이 나왔습니다.

권정율은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모하마드 사라비(이란)에게 0대 8로 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바담도르지 바트문크(몽골)를 2대 2, 후취점 우선 원칙으로 꺾고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동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습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에서 김민석(수원시청)이 은메달을 땄고, 남자 자유형 74㎏급 한상호(성신양회)와 정한재, 권정율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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