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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결혼식 찾아가 뷔페 먹으면 민폐?…갑론을박

고등학교 담임선생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학생들이 결혼을 축하한다고 찾아와 뷔페를 먹고 갔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선생님 결혼식 찾아가 뷔페 먹으면 민폐?'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누나네 반 아이들 민폐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누나가 고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누나의 학급 아이들 15명이 결혼식에 찾아왔다고 말했는데요.

딱히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겠다며 연습했고, 결혼식 일주일 전에 이러한 사실을 누나에게 통보했다고 합니다.

이에 글쓴이의 누나는 '미안한데 선생님은 너희를 초대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는데도 학생들은 "축가를 못 부르더라도 축하하러 가겠다"며 완고하게 결혼식 참석 의사를 밝혔다는데요.

초대받지 않았는데 선생님 결혼식 찾아가 뷔페 먹은 학생들 갑론을박

글쓴이는 그렇게 마지못해 참석을 승낙받아 결혼식에 온 학생들이 결국 하객용 뷔페까지 먹고 축의금 대신 1만 5천 원 정도 하는 방향제 제품만 선물로 주고 갔더라며 황당해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인데도 밥이 그렇게 아까운가" "지금 2030세대는 개인주의에 이득 계산에만 밝은 듯, 이들이 사회 주류가 되는 20년 뒤 한국은 어찌 될지" "선생님한테 먼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님? 초대받지도 않았는데 결혼식 가는 것도 웃기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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