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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U-23 아시안컵 개막…황선홍호, 오늘 밤 UAE와 격돌

파리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23세 이하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했습니다.

개최국 카타르는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제압했습니다.

전반 41분 마디 살렘이 인도네시아 골문 앞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칼레드 알리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인도네시아 이바르 제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카타르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습니다.

후반 9분 아메드 알 라우이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수비벽을 뚫고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휘어들어가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반격에 나선 인도네시아는 후반 18분 퍼디난이 강력한 발리슛을 날렸지만 카타르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혔습니다.

2대 0으로 승리한 카타르는 A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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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요르단과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요르단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후반 9분엔 요르단 골잡이 칼부네가 헤더로 호주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호주는 후반 37분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끝내 요르단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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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팀은 오늘(16일) 밤 아랍에미리트와 B조 첫 경기를 치릅니다.

양현준과 김지수, 배준호까지, 유럽파 3명이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최종 예선에 뛸 수 없지만, 황선홍 감독은 K리거의 힘을 믿었습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K리그 선수들의 힘을 보여줘야 되는 그런 무대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되기 때문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고.]

파리행 직행 티켓을 따내려면 16개 팀 가운데 3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중국, 일본과 조별리그에서 차례로 격돌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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