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정후, 멀티히트로 7경기 연속 안타…추격 득점에 동점타까지

이정후, 멀티히트로 7경기 연속 안타…추격 득점에 동점타까지
▲ 이정후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동시에 타점과 득점을 함께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멀티 히트는 시즌 5번째입니다.

아울러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출루 경기는 시즌 세 번째입니다.

타점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나왔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66타수 17안타)로 올랐습니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우완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잘 공략했습니다.

1회초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시속 96.9마일의 하드 히트로 좌중간으로 보냈습니다.

도루에 실패한 이정후

다만 1사 후 도루를 시도했다가 마이애미 포수 닉 포르테스에게 잡혔습니다.

다툼의 여지가 있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진 않았습니다.

마이애미 카브레라는 역투를 이어가며 2,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습니다.

이정후는 0-3으로 끌려가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답답한 흐름을 깼습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다음 볼 4개를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호르헤 솔레르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밟았고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정후는 5회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에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카브레라가 내려간 7회초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추격한 뒤 닉 아메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다음 타자는 이정후였습니다.

마이애미는 이때 투수를 교체하며 이정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정후는 바뀐 투수 앤드루 나르디를 상대로 파울 타구 3개를 때린 끝에 7구째 직구를 밀어 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역전타로 4-3으로 앞선 채 7회를 마쳤습니다.

이정후는 9회 1사 1루에선 몸 쪽 아래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리드를 지켜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