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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반격 초읽기…미, 확전 차단 총력

<앵커>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습 이후 중동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추가 보복을 막고 확전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미사일이 목표물에 떨어집니다.

주공격 목표 중 한 곳인 이스라엘의 네바팀 공군기집니다.

이란은 이 기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이스라엘의 반격이 없다면 공격은 끝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 대사 : 이란은 지역 내 갈등 확산을 원치 않습니다. 역내 갈등을 고조시키고 외부로 확산할 의도도 없습니다. ]

이스라엘은 이란이 쏜 발사체 대부분을 요격해 사실상 피해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보복 경고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베니 간츠/전시내각 참여 국가통합당 대표 : 이란의 위협 앞에 우리는 지역 동맹을 구축해, 우리에게 적합한 방식과 시기가 되면 이란에 정확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

전시내각 회의에서는 보복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시기와 방식을 놓고 논의가 계속됐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자제를 거듭 촉구하며 앞으로도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테니 이번엔 무리하지 말라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가안보소통보좌관(ABC 인터뷰) :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중동지역에서 긴장 고조나 분쟁 확대를 바라지 않습니다. ]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등 중동국가 외무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확전 방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확전의 열쇠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쥐고 있는 셈인데, 미국 만류에도 보복을 강행하면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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