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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범야권 승리 큰 기여"…개혁신당 "선명한 야당"

<앵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범야권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도 총선 이후, 첫 최고위 회의를 열고 22대 국회에서 선명한 야당이 되겠다며 정권에 날을 세웠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당선인들과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우산을 쓰고 나와 이들을 맞이한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정권 심판의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격려했다고 당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선거 과정에서 했던 역할이 컸다, 원내 제3당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원래 당을 만들 때 추구했던 비전과 가치 잊지 말고 열심히 하라, 이런 당부의 말씀 하셨습니다.]

김해로 이동한 조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만났는데, 진보 진영의 적자, 구심점 역할을 놓고 민주당과 경쟁이 본격화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12석인 조국혁신당이 다른 당과 연합해 20석을 만들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지가 22대 국회 출범 전 당내 현안입니다.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상임위 간사 배정, 의사일정 협의 참여, 예산결산특위 위원 배정 등 원내 권한이 대폭 커집니다.

이를 위해선 8석이 더 필요한데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등 소수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연합의 협조도 필요해 추진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총선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의 명시적인 변화가 보일 때 여야 간, 용산과 국회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며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선명한 야당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작금의 정치적 위기를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만회하려고 하는 때에는 강한 비판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개혁신당 세 당선인 모두 80년대생이라며 젊은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반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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