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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선 이상 간담회…비대위 거쳐 당대표 선출 가닥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15일) 4선 이상의 중진급 당선인들이 모여 선거 참패로 위기에 놓인 당의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비대위를 다시 구성한 뒤,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에서 108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국민의힘.

선거가 끝나고 닷새 만에 4선 이상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과 시기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간담회를 소집한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우선 참담한 결과에 어떤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주신 회초리를 달게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세력으로서 믿음을 국민께 드리지 못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어떻게 거듭날지를 예의주시하고 계십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진 의원들은 총선 참패로 인한 당 위기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헌 당규에 따라 비대위를 거쳐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간담회에서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비대위원장에게 막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전권형' 비대위가 아닌, 전당대회를 질서 있게 준비하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를 출범시키는 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당 체제 정비 방안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가급적 신속히 당 체제를 정비해서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원장 인선과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은 내일 당선인 총회를 거쳐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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