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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천 명물이었는데…"오리 가족, 돌에 맞아 실명 위기"

2년 전 서울의 한 하천에서 10대 청소년이 던진 돌에 오리 가족이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최근 경기도 안양시에서도 비슷한 오리 가족 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돌에 맞아 눈먼 삼성천 오리 가족'입니다.

뒤뚱뒤뚱, 너무 귀엽죠.

경기도 안양시 삼성천의 명물인 오리 가족입니다.

인근 주민들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었는데요.

경기 안양시 삼성천 명물 오리가족

그런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모습을 감춰 주민들의 걱정을 사더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3~4일 밤에 있었던 일이라며 다친 오리 가족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한 마리는 돌에 맞아 실명 위기에, 또 다른 오리 한 마리는 다리 염증으로 서 있을 수가 없다면서 근처 아파트 주민이 병원에 데려갔다가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안양시 삼성천 명물 오리가족에 돌 던진 범인 추적

그러면서 오리들에게 돌을 던지거나 해코지하는 사람들을 붙잡기 위해 해당 글을 썼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해당 글 아래에는 10대로 보이는 남학생 대여섯 명이 이틀에 걸쳐 오리들에게 돌을 던지고 해를 가했다는 등 구체적인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동물 학대를 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날이 갈수록 세상이 망가져 가는 듯" "그게 다 나중에 부메랑으로 업보가 돼 돌아옵니다" "다른 범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라도 동물 학대범은 꼭 잡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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