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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번엔 99% 막았다" 이란 공격 막은 아이언돔…"하루 2조 쏟아부어"

지난 13일 이란이 3시간 동안 퍼부은 드론과 미사일 300여 기를 이스라엘은 대부분 막아냈다고 밝혔습니다.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가한 위협의 99%를 요격했습니다. (일부가) 네게브의 공군 기지에 떨어져 기반 시설에 대한 약간의 손상만 입혔습니다. ]

이스라엘 대공 방어 시스템, 아이언돔이 미사일을 상공에서 격추시킨 겁니다.

아이언돔은 레이더로 발사체를 추격하고 해당 발사체가 타격할 가능성을 예측해, 인구 밀집 지역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2021년 기준 이스라엘 전역에 10개의 아이언돔 포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포대에는 20기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4개의 발사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현존하는 방어 시스템 가운데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급습 당시 방어에 실패하면서 기능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하마스가 첫 20분간 5천 발 이상의 로켓을 쏘는 등 공격을 퍼부어 아이언돔으로 모두 탐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이언돔 운영에 하루 2조 원 가까운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한 예비역 준장은 자국군 방공 체계를 운영하는 데 하루 1조 8천억 원이 소요되며, 여기에 미사일 발사 비용이 추가로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해 국방 예산이 22조 원인데 하루 만에 10분의 1을 사용하게 되는 셈입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김수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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