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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이란 공습 가장 강력히 규탄"…미 "확전은 안돼"

<앵커>

이란의 공습 소식에 국제사회는 휴일에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주요 7개 나라 정상들은 화상 회의를 통해 이란의 공습을 강력하게 규탄했고 조금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도 열렸습니다. 미국은 전쟁이 커질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G7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열고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 없는 공격을 강력하고 명확하게 규탄한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을 향해선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한국시간 오늘(15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국제사회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이란을 규탄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에는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중동 긴장 고조나 확전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소통보좌관(ABC 인터뷰) :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나 분쟁 확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보복을 고려했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한 이후 철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공습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도 방어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소통보좌관(ABC 인터뷰) : 이스라엘이 월등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란이 하늘로 발사한 무기들을 감안하면 피해가 얼마나 경미합니까?]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공격을 사전 예고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스위스를 통해 미국에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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