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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더위 식힐 비 소식…제주·남해안 중심 많은 비

갑자기 한여름 날씨가 됐습니다.

오늘(14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무려 29.4도로 역대 4월 중 세 번째 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요.

철원과 정선의 경우 역대 4월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이러한 고온현상은 내일부터 누그러집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서울의 낮 기온이 20도, 모레는 19도로 잠시나마 예년 수준 가까이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내리는 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텐데요.

이번에는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됩니다.

예상되는 양이 제주 산지에 120mm 이상, 남해안 지방에는 80mm가 넘겠고요.

새벽부터 낮 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비는 새벽에 서해안 지방을 시작으로 차츰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매우 강한 바람까지 불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수요일부터는 다시 또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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