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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재보복' 만지작…국제사회 우려

<앵커>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질지, 세계 이목은 이제 이스라엘에 쏠리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일단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상태입니다.

이어서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대규모 심야 공습 소식에 네타냐후 총리는 전시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이란 공격에 대한 방어가 일단락되면 강력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휴전안을 거부했다며 가자지구에서의 총력전도 예고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분명한 원칙을 정했습니다. 우리에게 해를 입히려는 자는 누구든 공격을 당할 것입니다.]

긴급 내각회의 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미 대통령과 통화하며 현 상황을 평가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어떤 반격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미 CNN은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을 중동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데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강경 대응을 천명해 온 네타냐후 총리지만, 미국의 명시적 반대와 재보복 이후 후폭풍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확전을 막으려는 국제사회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이스라엘의 우방국들은 물론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도 확전은 안 된다며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 시간 14일 긴급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들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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