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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연관 선박 나포…"무인기 수십 대 출격"

<앵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고 무인기를 출격시키며 이스라엘 공격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테러 국가라고 비판하며 사실상 전면전 채비에 나섰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에 탄 군인들이 컨테이너가 쌓인 선박 갑판 위로 로프를 타고 내려옵니다.

이란의 해군 특부수대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포르투갈 국적 컨테이너선인 MSC 에리즈호를 나포했습니다.

이 선박은 이스라엘 재벌 에얄 오페르가 소유한 조디악 해운 소속입니다.

이란은 이달 초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에 폭격당하자 보복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테러 국가라고 비판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큰 테레 지원국입니다. 이란은 사태를 더 고조시키기로 결정한 결과를 감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과 그 대리세력의 공격계획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수십 대의 이란 무인기가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다며 전면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자 해적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억류된 선원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또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던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긴급히 복귀하며 중동 정세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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