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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이태석 리더십 학교 3기생 선발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마을에서 의료, 교육 봉사를 하다 세상을 떠난 고 이태석 신부의 가르침을 배우는 이태석 리더십 학교가 수강생을 선발합니다.

사단법인 이태석 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이태석 리더십 학교 3기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부활'의 주인공인 고 이태석 신부는 1987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가톨릭 사제가 되기로 결심하고, 2001년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로 건너가 학교와 병원을 짓고 교육과 의료 활동을 펼치다 2010년 대장암으로 48세의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고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뜻을 잇고,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이태석 리더십 학교는 38명의 이태석 키즈를 배출했습니다.

올해 3기 강사진은 스웨덴 5선 의원인 올레토럴 의원과, 덴마크 자유학교 설립자 모은스 교장, 우크라이나에서 300여 명을 폴란드로 탈출시킨 미국인 사업가 등 사랑과 섬김의 삶을 실천한 인사들입니다.

이태석 리더십 학교 (사진=이태석 재단 제공)

수업방식도 일방적 강연이 아닌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강연, 토론, 봉사활동이 결합된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마지막 수업은 아프리카 남수단을 직접 방문해 섬김과 나눔의 경험을 합니다.

앞서 1, 2기 학생들은 남수단의 전쟁고아 시설과 학교를 방문하고, 남수단 부통령과 면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구진성 이태석 리더십 학교 대표는 "'리더는 똑똑하고 자기주장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청하고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며 공감능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리더십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3기생 모집에 많은 학생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석 리더십 학교는 지역의 요청이 많아 올해부터 서울과 광주광역시 두 곳으로 확대돼 운영합니다.

신청 대상은 전국 고등학생으로 수업은 서울 여의도 이태석 재단과, 광주 비움박물관에서 이뤄집니다.

(영상·사진=이태석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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