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저녁 서울 신림동에서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상가 건물을 들이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 기사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주변.
택시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합니다.
그대로 건물에 부딪힌 뒤, 충격으로 도로 쪽으로 밀려 나갑니다.
택시는 노래방 입구를 들이받았는데, 돌로 된 벽이 깨질 정도로 사고 충격이 컸습니다.
[노래방 종업원 : 타이어 끄는 끽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났고요. 그다음에 '쾅' 소리가 나는데 땅도 조금 울릴 정도로….]
사고 현장입니다.
파손된 택시에서 흘러나온 기름 자국이 바닥에 선명하고, 사고 충격으로 철제 출입문은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택시 기사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행인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주변 상인 : (사람) 많이 다니거든요. 여기가 버스 종점도 앞이고. 사람 안 다친 게 다행이에요.]
70대 택시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 주차된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것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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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15분쯤 서울 강변북로 일산방향을 달리던 술 운반용 차량에서 술 수백 상자가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깨진 술병이 도로를 뒤덮으면서 일대에 교통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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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55분쯤 대구 신천대로를 달리던 승합차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퇴근길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시청자 송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