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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중국이 미 · 일 · 필 정상회의 위협으로 볼 이유 없어"

미국 백악관 "중국이 미 · 일 · 필 정상회의 위협으로 볼 이유 없어"
▲ 미-필리핀 외교·국방장관 및 안보보좌관 나선 3+3 협의

미국 백악관은 중국 견제 성격이 농후했던 지난 10∼11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미국·일본·필리핀의 양자 및 3자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이유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중국의 반발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이들 회담은 제3국에 대한 것이 아니며, 현존하는 동맹과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이것을 어떤 형태의 위협으로 볼 이유가 없다"며 "세 동맹국(미·일·필리핀) 사이 서로 직면한 도전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탐색하려 하는 기회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논의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지난 10일 미일 양자 정상회담, 11일 미-필리핀 양자 정상회담과 미·일·필리핀 3자 정상회의가 각각 워싱턴 D.C.에서 열렸습니다.

이들 회담 결과물에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보여온 공세적 움직임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과, 세 나라의 합동훈련 등을 통한 공동 대응 방안이 적시됐습니다.

중국은 이후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 공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해양경찰 함정을 동원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해상 순찰을 진행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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