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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국가대표 탈락'…박지원은 1위

<앵커>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 박지원 선수에게 잇달아 반칙을 범해 이른바 '팀 킬 논란'에 휩싸였던 황대헌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습니다. 반면 박지원 선수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전 마지막 날 1천 미터 준준결승에서 마지막 바퀴 순위 경쟁을 펼치던 황대헌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밀려납니다.

추월 과정에서 서이라와 약간의 접촉이 있었는데, 황대헌은 서이라가 자신을 밀쳤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심판은 정상적인 레이스로 판단했습니다.

국가대표 8명 안에 들기 위해서는 마지막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했던 황대헌은,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결국 종합 순위 11위에 그쳐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습니다.

반면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황대헌에게 잇달아 반칙을 당한 여파로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얻지 못했던 박지원은,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 이후에 몸도 마음도 좀 정상적이지 않고 좀 불안정한 상태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오로지 선발전에서 제가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선발전만을 보고 집중했습니다. (세계선수권 충돌 이후 처음으로 (황)대헌 선수와 대회장에서 만났을텐데, 얘기 나누거나 사과 받은게 있나요?) 그 부분은 아직 특별하게 제가 들은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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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최민정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재충전을 위해 국가대표를 한 시즌 쉬었던 최민정은 선발전 2위 심석희, 그리고 지난 시즌 성적으로 우선 선발된 김길리와 함께 상위 3명 안에 들어, 다음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따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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