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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협치 실종에 국민 실망…영수 회담, 당연"

<앵커>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화와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과도 당연히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과도 필요한 부분은 협의하고 또 소통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식은 한소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당선인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이 일군 승리에 민생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협치'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생 현장의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덜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계십니다.]

영수 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정치라고 하는 게 근본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인데,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죠.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뒤 국정 쇄신 의지를 밝힌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날 선 표현으로 정권 심판을 내세웠던 선거 운동 기간과 사뭇 달라진 태도를 보인 건데, 수권 정당으로 구체적 해결책 마련과 대안 제시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됩니다.

조국혁신당과도 필요한 부분은 협의하고 소통할 거라며 개혁 과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단 한 석도 소홀히 하지 않을 거라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민주당 당선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국정 기조 전환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영등포을 당선인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깊이 숙고해서 본인의 육성으로 그 변화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필요합니다.) 대통령이 진심으로 그에 대해서 답해야 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30일 22대 국회 개원 전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21대 국회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인데, 특히 채 상병 특검의 경우,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자동 부의된 만큼, 5월 본회의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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