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홍준표를 총리로", "괜찮은 정치인"…화답하듯 주거니 받거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깜짝 추천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려면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며, "젊은 층에게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라고 썼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도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홍 시장의 정무 능력을 치켜세우며 또 한 번 홍 시장을 언급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TV CHOSUN 유튜브) : 이번에 한덕수 총리께서 진짜 사임하신다면 그냥 과감하게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써라. 용산 인선하시는 것도 보면 정무적 능력 또는 정치적 경험이라고는 눈을 뜨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사람들밖에 없거든요.] 

그러면서 홍 시장이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TV CHOSUN 유튜브) : 홍준표 총리가 좀 된다고 한다면 우선 재미있잖아요. 젊은 사람들 10명 붙들고 김한길, 주호영, 홍준표 누가 총리로 좋겠습니까? 그러면 그 결과 뻔합니다.]

주거니 받거니 홍 시장도 이 대표를 언급했는데, 홍 시장은 어제 자신의 지지자 소통 커뮤니티 '청년의꿈'에서 이 대표 당선 소식에 "괜찮은 정치인"이라며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오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대표를 언급하며 "성 상납이란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됐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 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 하다가 말아먹었고,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먼저 인적 쇄신을 단행했는데 한 총리를 비롯해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모든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총리 후임으로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