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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10년 넘게 마음고생"…현장서 체포된 '두릅 도둑'

산에 들에 싱그러운 초록 내음이 솟아나는 봄!

한 끼 먹을 나물 정도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함부로 아무 데서나 임산물 채취했다가는 절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올봄에도 역시나 이런 소동이 벌어졌네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봄과 함께 돌아온 두릅 불법 채취꾼'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릅 도둑을 잡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시골에 두릅을 따러 내려갔는데 과수원 꼭대기 현장에서 도둑과 물증을 확보했다"며 두릅을 훔친 여성과 두릅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붙잡은 여성은 당시 두릅을 무단으로 채취하다가 현장에서 적발되자 무릎을 꿇으며 용서해 달라고 했지만, 글쓴이는 이를 무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여성으로부터 4㎏가량의 두릅을 압수하고 여성의 차량에서도 20㎏가량의 두릅을 추가로 발견했다는데요.

남의 과수원에서 여성이 훔친 두릅

하지만 차에서 발견된 두릅의 경우 훔쳤다는 증거가 없어 경위서만 작성한 뒤 귀가 조치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두릅을 훔친 여성의 양 손가락에 금반지가 5개나 있더라"며, "두릅 도둑 때문에 부모님이 10년 넘게 마음고생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농산물도 엄연한 타인의 재산입니다", "서리나 자연채집이라는 말 없애라, 그냥 도둑질이다", "기껏 잡아도 어르신들이 불쌍하다고 봐주는 경우 많아서 난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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