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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0.001초의 승부' F1팀이 구글을 찾은 이유는?

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F1 레이싱 도중 큰 비가 온다는 예보가 뜨자 수중타이어로 당장 바꿔야 할지 와이퍼를 작동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

AI가 수중타이어가 매 1초마다 기록 단축을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F1팀 맥라렌이 구글과 협업해 촌각을 다투는 레이싱팀의 판단을 돕는 AI를 구축한 겁니다.

[이 시스템은 엔지니어가 시합 중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고 라디오 소통 채널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만 명이 넘는 전 세계 기업 관계자가 모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넥스트 2024 행사장입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확인하고 또 이런 도구들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파악합니다.

전시장에선 구글의 신형 AI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의 데모 버전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호랑이에 대해 설명해줄래?]

15초쯤 지나자 호랑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형 육식동물이나 멸종위기 동물 같은 연관 설명을 이미지와 함께 내놨습니다.

[호랑이가 있는 어떤 사진이든 클릭할 수 있고 연결된 동물도 (설명을 보려면) 클릭할 수 있어요.]

문자,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고, 여러 형태의 AI 생성물을 만드는 이른바 멀티모달 AI입니다.

구글은 새로운 제미나이 모델이 1시간 분량의 동영상과 11시간 분량의 오디오, 또 3만 줄 이상의 코드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이런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지원할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 '액시온'과 자체 AI 전용 칩도 공개했습니다.

[토마스 쿠리안/구글클라우드 CEO : (엑시온은) 인텔의 X86 CPU보다 50%는 성능이 뛰어나고 전력 효율성은 60% 더 높습니다.]

이렇게 맞춤형 반도체와 향상된 LLM 모델을 기반으로, 구글은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AI 비서를 제작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프로그램도 선보였습니다.

(취재 : 홍영재,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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