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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한국 기업들, 구글 AI를 어떻게 활용했나

전 세계 IT 기업 관계자들이 찾는 구글 클라우드의 연례행사 넥스트 2024에 한국 기업들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어떻게 구글과 협력해 AI 기술을 자신들의 서비스에 활용했는지 설명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생성형 AI를 사용해서 특정 브랜드 상품이 등록되면 브랜드를 인식해 수요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유경윤/당근마켓 머신러닝 엔지니어 : 다음 아이템 탐색을 위한 추천 항목으로 나이키 제품 리스트와 신발 리스트가 표시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 커뮤니티에 식당을 추천하는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식당의 주소가 적힌 지도를 첨부하는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유경윤/당근마켓 머신러닝 엔지니어 : 이걸 생성형 AI가 하지 않으면 유저가 직접 지도 검색을 해서 그 지도를 넣어줘야 되는데 그런 게 사실 사용적으로는 좀 불편할 수 있잖아요.]

넥슨코리아는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유해하거나 선정적인 이미지를 올릴 때 AI가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윤준호/넥슨코리아 인게이지먼트팀 : 게임회사다 보니까 대부분 올라오는 콘텐츠들이 게임 리소스라든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이미지라든지 이런 쪽으로 굉장히 비중이 높은데 사실은 이제 'state of art'라고 최신 모델들 AI 모델 논문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이제 사람보다 더 잘 분류한다 이런 상식적으로 퍼져 있는 것들이 여기서는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모델이 실사이미지, 즉 실제 이미지 배경으로 퍼센트라든지 정확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걸 바로 적용하게 되면 게임이라든지 애니메이션 이미지에서는 (분류) 성능이 훨씬 떨어지게 되는데 거기에 딱 맞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같이 (구글과)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구글클라우드 행사에서 유일하게 헬스케어 분야 발표를 맡게 된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월에 선보인 AI 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에 적용된 AI 기술을 설명했습니다.

의료 데이터는 수기로 적는 경우가 많고 병원 간 환자 개인정보 공유가 어려워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어려운데, AI 기술 도움을 받아 서비스 구현이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황희/카카오헬스케어 대표 : 작년에 저희가 세 개 병원의 데이터를 가지고 첫 번째 파일럿을 구글이랑 했어요. 데이터를 모으지 않고도 연합학습으로 돌린 최종 AI 예측 모델 값이 데이터를 어디 한 곳에 모으거나 이런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예측한다라는 걸 증명했고 그때 구글이 되게 인상 깊게 봐서….]

(취재 : 홍영재, 영상편집 : 박기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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