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치쇼] 한지아 전 비대위원 "한동훈 전대출마? '쉼' 가졌으면"

- 비례대표 당선…총선, 겸손함 배우는 과정
- 與 참패 맞지만 100석 지켜, 협치하란 민심
- 100% 용산 책임은 아냐…당 책임도 있을 것
- '다름' 보여준 한동훈, 안갯속에서 최선 다해
- 韓 전대 출마? '쉼'으로 이미지 소모 회복하길
- 尹 참모들 직언해야…인사만큼 인적쇄신도 필요
- 수직 당정관계? 소통도 많아…이미지 변화 필요
- 의정 중재? 의료계, 물밑 요구 계속 바뀌어
- 통일안 필요…의대증원 1년 유예는 혼란 야기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12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한지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태현 :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대통령실의 핵심참모들도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의 전 비대위원이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인 한지아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지아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태현 :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한지아 : 너무 고맙습니다.

▷김태현 : 개인적으로는 당선된 게 기쁜 일이기는 하겠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썩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마음도 좀 무겁기는 하시겠어요.

▶한지아 : 마음 무섭습니다.

▷김태현 : 어떠셨어요, 일단 정치권에 처음 입문을 하셔서 집권여당의 비대위원부터 시작해서 지금 비례대표 당선인까지 총선과정을 지켜보셨을 텐데요. 지켜보시면서 어떤 소회 같은 게 좀 있으신가요?

▶한지아 : 사실 비대위원 시작할 때부터 상황은 쉽지는 않았습니다.

▷김태현 : 그랬지요.

▶한지아 : 아시겠지만 작년 말에는 100석이 안 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회에 있어서는 어떻게 보면 저야 뭐 비례대표였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요. 지역구가 훨씬 더 치열하고 민심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에요. 그런데 누가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선거운동을 해 봐야, 실제로 몸을 낮추고 인사하고 대화를 하면서 국민에게 겸손함을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겸손함을 정말 몸소 배우게 되는 과정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총선은 끝났고, 원인을 분석해야 앞으로 발전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여당이 참패했어요.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한지아 :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참패는 했지요. 하지만 100석은 넘었고요.

▷김태현 : 개헌저지선은 지켜냈다?

▶한지아 : 지켜냈습니다. 그 얘기는 범야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법안을 단독으로 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이 거부권도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꼭 그래야 된다는 아니지만요. 결국에 민심은 그거를 결국에는 협치와 협력을 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얘기를 하는 것 같고요. 원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께서는 온전히 본인이 모든 것을 책임진다고 했지만, 이종섭 전 대사 사건이나 황상무 전 수석이나 아니면 의‧정갈등이나. 아니면 우리가 당에 와보니까 더 장기적인 비전에 있어서 조금 더 치밀하게 준비를 해 봐야 되지 않았나라는 부분도 있고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반성 중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언론에서는 그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정권심판론이 굉장히 거셌다. 그러면 정권심판론이라는 것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는 건데요. 소위 말하는 용산리스크, 용산책임론 이 얘기들이 기사에 많이 보이거든요. 이 용산책임론에 대한 문제는 어떻습니까?

▶한지아 : 이런 민심이 있다는 것은 모두 다 책임을 져야 되는 것 같습니다. 용산의 책임도 있고, 당의 책임도 있고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그러니까 오롯이 100% 용산 책임이다 이렇게 볼 수 없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한지아 :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시작이었습니다. 그 말씀부터 드리고요. 그렇기 때문에 용산에서 말씀드렸듯이 마지막에 큰, 저희가 이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굉장히 가파른 상승세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시면서 타고 있다가 여러 가지 이슈들이 터졌지요. 하지만 결국에는 정부도 그것들을 대응을 했지만 조금 늦게 대응을 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이 황상무 전 수석에 대한 것, 이종섭 전 대사가 사퇴한 것 민심의 눈높이에서 봐달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실제로 조금 늦었지만 그런 부분들이 이행이 됐고요. 그래도 그나마 그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이 캠페인 과정에서 앞서 말씀하셨던 대로 여당의 지지율이 좀 출렁거렸었다가 이종섭 전 대사나 황상무 전 수석일 때, 그다음에 의‧정갈등 때, 대파 때 뭐 여러 가지의 출렁거림이 있었잖아요. 보시면서 아차 싶었던 순간이 있으셨어요? 이거 아니었으면 치고 나갔을 텐데 하는, 제일 이걸 터닝포인트라고 표현하기는 그렇고요. 뭔가 제일 안 좋았던 순간을 떠올리신다면 어느 부분이에요?

▶한지아 : 계속 비슷하게 말씀을 드리지만 한 가지 사건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런 것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쉽지 않았다?

▶한지아 : 그럼요.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요.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보이지 않는 그러한 리스크들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조금 더 치밀하게, 또 비대위원으로서도 반성합니다. 더 이슈를 갖고 나와서 제가 목소리를 내야 되지 않았을까라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언론에서는 용산책임론을 제기하는 언론들도 있고, 그리고 우리 한지아 당선인께서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이렇게 표현해 주셨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오롯이 내 책임이다 하고 물러났거든요. 어제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 그러고 오롯이 제 책임입니다라는 그 메시지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한지아 :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을 제가 처음 안 게 작년 12월 29일, 그러니까 그전에 회의를 가끔씩 뵀지만 실제로 가까운 자리에서 뵌 건 12월 29일 첫 회의 때였습니다.

▷김태현 : 비대위원장 임명되고 비대위원 들어오시기 전에는 전혀 교류가 없으셨어요?

▶한지아 : 네, 전혀 교류가 없었습니다. 큰 회의에서 몇 번 뵌 적은 있지만 그거는 뵀다고 하기는 어렵고요. 12월 25일에 전화 주셔서 이제는 비대위원으로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는 다름이 있습니다.

▷김태현 : 다름?

▶한지아 : 다름이라는 것은 다른 정치와는 다른 그런 면모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일반적인 우리가 볼 수 있는 정치인과는 뭔가 다른 점이 있다.

▶한지아 : 네. 어떻게 보면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대통령실과 책임을 나눠 공동으로 책임져야 되지 않나 했을 때 온전히 제 탓이고 제가 책임진다고 했거든요. 그것도 다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본인이 반성을 하고 본인의 입장에서 어떤 부분들을 민심에 있어서, 마음의 눈높이에서 못 봤는지를 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고요.

▷김태현 : 네.

▶한지아 : 또 다름은 이건 정치적인 실책이라고도 많은 원로들이 했지요. 그런데 출마를 안 했지요. 한동훈 위원장이요. 그것도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나중에 힘들 수 있지 않겠냐. 그런 보험을 들지 않는 그게 또 하나의 다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모두 다 뒤돌아보면 다 답이 있지요. 지금 보면 다 비판을 하고 그러지만 안갯속을 걷는 겁니다. 아주 안 좋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이걸 좋게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제가 비대위원이어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만두면서 비대위원들에게 뭔가 얘기를 하거나 뭐 그런 것들은 없었습니까?

▶한지아 : 저는 국민의미래로 들어오면서 비대위원을 자연스럽게 사직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잠깐 메시지는 주고받았는데요. 사퇴를 한다 안 한다에 대한 부분보다 이제는 마음을 서로 나누는, 비대위원과 비대위원장으로서. 그런 부분들만 했습니다.

▷김태현 : 앞으로 당을 잘 부탁한다 뭐 이런 메시지가 오갔겠네요. 아닌가요?

▶한지아 : 그런 것은 이제는 얘기를 안 해도 깔려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그만뒀지만 내가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어요. 계속 공공선을 추구하면서 살겠다라는 얘기를 했고요. 그 얘기는 정치는 어떤 형태로든지 하겠다 뭐 이렇게 읽히지 않습니까?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가져갈 것이라고 보세요? 옆에서 한 세 달 지켜보셨으니까요.

▶한지아 : 말씀드렸듯이 다름이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제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공공선을 위해서 달리겠다 그것은 12월 25일에 전화 왔을 때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한지아 : 우리가 공공선을 위해서 노력을 같이 해야 되지 않겠냐, 정치권이 아닌 비정치권의 일반인으로 살다가 그런 일상에서 기여를 하듯이 전체적인 기여도 해야 되지 않을까. 우리가 하는 게 결국에는 정치인은 그 앞에 더 나서서 하는 부분이 있지만, 모두 다 공공선을 위해서 동료시민들은 작은 정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큰 정치를 하실지, 또 일상에서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공공선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김태현 : 한지아 당선인의 개인 의견을 전제로 혹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에, 원래는 예정대로 하면 8월입니다.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개인 의견을 전제로 말씀을 하시면요.

▶한지아 : 개인 의견으로요? 저는 정치초짜여서 제가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김태현 : 이제 국회의원이신데요.

▶한지아 : 그래도 정치초짜는 맞지 않습니까.

▷김태현 : 이제 의원이십니다.

▶한지아 : 개인적으로 조금 쉼을 가졌으면 좋지 않을까. 많이 지치기도 했을 것 같고요. 또 그때 12월 굉장히 어려울 때 들어와서 선대위원장만 한 게 아니라 비대위원장, 당대표를 하게 됐지요. 그랬기 때문에 그 이미지가 많이 소모된 부분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다름의 이미지가 현재는 가면 갈수록 여러 가지 여건들을 고려해야 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어떤 사람들은 조금 너무 정치적인 사람으로 여의도문법을 쓰게 된 부분이 아닌가라는 비판들도 나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회복하고 그런 이미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조금 쉼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개인적인 그냥 의견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대통령실에서 참모들 사퇴했어요. 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 사퇴했고, 국무총리도 사퇴를 했는데요. 결국에 대통령이 인사로 본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총리라든지 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 이 핵심라인들의 인사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한지아 : 그 방향까지는 제가 모르겠지만 인적쇄신만큼 인식의 쇄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인식의 쇄신?

▶한지아 : 네. 인식의 쇄신이라는 것은 대통령실에서 참모들이 직언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어려운 자리가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당연히 얘기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권력의 핵심이 아니라 대통령을 보필하고 그리고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보필이라는 것은 어떤 정책이 진행이 될 때 그 정책을 사전에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사후에 그것에 대한 선적인, 왜냐하면 모든 정책은 좋은 의도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그게 설명이 필요해야 되는데요. 그런 설명들이 많이 부족해서 갑작스럽게 정책들이 제안된 것 같이 보여지고, 그렇기 때문에 그게 자연스럽게 대통령의 이미지로 고착화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민심에 마음을 전달하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다들 하고 계시겠지만 그 부분들을 조금 더 강화해야 된다는 인식이 대통령실에서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당정관계 얘기 많이 하잖아요.

▶한지아 : 어려운 질문들 많이 하시네요.

▷김태현 : 사실 여당이기 때문에 당정관계가 제일 중요한데요. 그동안은 너무 수직적 아니었나. 수직적 당정관계를 바꿔야 된다는 얘기는 당대표가 바뀔 때마다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번에 총선 참패했어요. 아마 여당에서도 그 얘기 나올 것 같거든요. 이 당정관계는 어떻게 가야 된다고 보세요?

▶한지아 : 수직적이었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요.

▷김태현 : 기존이요.

▶한지아 : 네.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르겠지만 이미지와는 달리, 제가 아까 전에 대통령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얘기를 한 게 이미지는 달리 소통들을 많이 합니다. 소통들을 많이 하고, 또 당연히 당의 고위직책에서는 의견도 많이 드리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조금 더 노출이 됐으면 좋지 않을까. 그러면 그런 수직적인 관계, 무조건 수직적인 관계라고 정의되는 부분들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실제로는 대화들이 되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실의 역할, 이미지의 변화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주제가 될 것 같은데요. 정치권 들어오시기 전에 의대 교수님이셨잖아요.

▶한지아 : 맞습니다.

▷김태현 : 의‧정갈등을 해결하셔야 되는 막중한 책임이 국회가 개원하면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거 어떻게 풀어야 됩니까?

▶한지아 : 지금 의와 정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지요. 그럴 경우에는 국민이 캐스팅보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민 눈높이는 결국에는 조금 완화해야 된다, 지원은 필요하지만. 그러고 단계적으로 가야 되는 부분들이 팽배합니다. 국회가 당연히 그 중재의 역할을 해야 되고요. 그 의견들을 받는 그런 대화의 장을 들어야 되고, 그것에 대한 후속조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이 2,000명 증원 고집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메시지를 줘야 된다는 것입니까?

▶한지아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는 이미 명확하게 줬습니다. 그런데 의료계와 정부의 가장 안타까운 점은 서로가 신뢰가 깨졌다는 점입니다.

▷김태현 : 그 부분인데요. 해석은 그렇게 하는데 대통령의 워딩은 2,000명 증원 고집하지 않겠어요 이게 아니라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안을 가지고 오면 논의할 수 있다. 반대로 합리적인 안이 없으면 논의 안 하겠다는 거잖아요.

▶한지아 : 합리적인 통일된 안이 오면 이제는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김태현 : 네, 통일된 안.

▶한지아 : 물밑 대화가 왜 없었겠습니까? 계속 있었습니다. 그러면 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매일같이 바뀌었습니다. 뭐 1,000명, 350명, 500명.

▷김태현 : 의료계에서 온 안들이요?

▶한지아 : 네. 2,000명 했다가 쉬었다 가자. 물론 일관되게 준 분들도 있습니다. 의대학장협회 같은 경우에는 350명, 그러고 서울대의대 비대위 같은 경우에는 1년 유예 이렇게 오기는 왔지만요. 그 안에서 조율이 안 되면 우리가 이거를 우리가 올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안은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걸 만들기 어렵다면 그러면 국회에서 그 중재안을 만들어야 되겠지요.

▷김태현 : 안철수 의원이 의대증원 1년 유예하고 단계적 증원방침을 정해서 논의해 보자 이 얘기를 했거든요. 이 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당장 내년은 증원하지 말자는 건데요.

▶한지아 : 저는 일단은 그래도 합리적인 선에서는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합리적인 선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1년을 완전히 유예하는 것은 지금 그거 자체만으로 큰 혼란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지아 : 네.

▷김태현 : 그러면 곧 입시요강이 확정될 수 있는데 그때까지 한 달에서 두 달 사이에 의‧정‧시민단체‧야당까지 해서 뭔가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 내야 된다?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한지아 : 뭐 그게 정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모르지만 그걸 타결시키는 게 현재 국회에 굉장히 중요한 어젠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지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이었습니다.

▶한지아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