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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압도적 과반…범야권 190석 넘었다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해, 목표로 했던 단독 과반을 훌쩍 뛰어넘었고, 범야권은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92석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 힘은 108석에 그치면서 윤석열 대통령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약 63% 161석을 차지하며 목표했던 단독 과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민주당 주도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4석까지 더하면 175석으로,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얻은 180석에는 못 미치지만, 거대 제1야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집권 3년 차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정권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선거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제가 이 나라 국정이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지역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과 새로운미래까지, 범야권은 192석, 개헌·탄핵 가능 선인 200석에 8석 모자라는 압도적 숫자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얻은 지역구 의석은 90석, 여기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8석을 합해도 여당 의석은 108석에 불과합니다.

가까스로 개헌 저지선은 확보했지만,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도 없어 정국 주도권을 또 야당에 내주게 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심은 언제나 옳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

국민의힘은 2021년 재보궐 선거부터 2022년 대선,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승리했지만, 총선에선 2016년 이후 3차례 연속 민주당에 1당 자리를 내줬습니다.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 여당이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정국에 처하는 것도 '87년 개헌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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