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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3관왕' 임시현, 1위로 '올림픽 티켓'

<앵커>

오는 7월 파리올림픽에 나설 세계 최강 태극 궁사들이 확정됐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1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항저우에서 여자대표팀의 20살 막내였던 임시현은 한국 선수로는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을 달성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도 거침없었습니다.

8명을 가리는 국가대표 선발전과, 이 가운데 최종 3명을 추려내는 2번의 평가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파리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모두가 서고 싶었던 자리에 서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가지고 오겠습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이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전훈영과 남수현이 임시현과 함께 선발됐는데, 세 선수 모두 올림픽은 첫 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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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 김우진과 김제덕이, 이우석과 함께 대표로 뽑혔습니다.

치명적인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도쿄에서 투혼의 금메달로 감동을 전했던 42살 베테랑 오진혁은 이번엔 탈락했습니다.

오진혁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고 올림픽에 가는 후배들을 응원했습니다.

[오진혁/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국가대표는 이제 마지막이다. (후배들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도쿄올림픽)보다는. 잘하길 기도해야죠.]

대표팀은 앞으로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올림픽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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