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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조사 벗어나…시청자 혼란 "사과"

<앵커>

투표가 마감된 어제(10일) 저녁 6시, 저희는 지상파 3사 공동출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정당의 의석수를 예측했는데 실제 결과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왜 우리 지역은 결과가 다른지 혼란스러웠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런 시청자분들께는 사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왜 그랬는지 이유를 분석해 봤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SBS가 어제 발표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주요 정당 의석수 예측치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합쳐 183석에서 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합쳐 85석에서 100석, 조국혁신당 12석에서 14석이었습니다.

이는 지상파 3사가 여론조사 3사에 의뢰해 실시한 공동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SBS가 제시한 예측치였습니다.

하지만, 개표 결과, 민주, 국민 양당의 실제 의석수는 예측치와 각각, 8석 오차가 있었습니다.

서울 마포갑과 경남 창원진해의 경우, 오차범위 밖에서 2위를 할 걸로 예측된 후보가 실제론 당선됐고, 서울 동작을 등 일부 지역구는 오차범위 안에 있던 예측 1, 2위의 순위가 바뀌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오차가 생긴 건 조사 규모와 방식의 한계 때문입니다.

공동출구조사는 어제 투표소 1천980곳에서 35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사전투표 전화조사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경합 지역이 많은데 표본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 겁니다.

이번 공동출구조사를 맡은 여론조사 3사 관계자는 "총선에선 처음으로 사전투표 전화조사를 도입했지만, 표본 수의 한계로 오차가 커졌다"며 "대체로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가 과다 반영된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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