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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6년 만에 도봉갑 탈환…노무현 사위 종로서 당선

<앵커>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된 신인들도 살펴보겠습니다. 보수 험지로 꼽혔던 서울 도봉갑은 30대 여당 후보가 16년 만에 탈환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는 장인의 지역구였던 종로에서 당선됐습니다.

이 내용은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진 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는 민주당 안귀령 후보와 초접전 끝에 1천여 표차로 신승했습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서울 도봉갑을 보수정당 후보가 탈환한 건 16년 만입니다.

올해 33살로, 한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측근 4인방인 '천아용인'에 속했지만, 국민의힘 잔류를 택한 김용태 후보.

경기 포천가평에서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꺾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경북 경산에서는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30대 신인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이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한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꺾었습니다.

[조지연/국민의힘 당선인 (경북 경산) :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보고 앞으로도 더욱 겸손하게 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후보.

장인의 옛 지역구였던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현역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곽상언/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서울 종로) :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사람 사는 세상'을 종로구에서 다시 실현하도록 제게 명하셨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내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전북 전주 을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출신 민주당 황정아 후보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속한 대전 유성을에서 5선 중진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를 꺾고 대전지역 첫 여성 지역구 당선인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 TBC,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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